눈다래끼의 원인과 치료방법

눈꺼풀이 간질간질하다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통증이 생기는 괴로운 증상들 모두 겪어보셨을 텐데요. 이런 증상을 겪고 계시다면 일단 손으로 눈 주위를 만지지 마시고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눈 주변에 나타나는 질환인 눈다래끼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freepik

다래끼의 종류

다래끼는 눈꺼풀의 주름 부분에 발생하는 기름샘 감염으로, 종류에 따라 다래끼(맥립종)와 콩다래끼가 있습니다.

콩다래끼는 피지샘 구멍이 막혀서 눈꺼풀 깊은 곳의 피지샘이 확대되어 생깁니다. 뾰루지가 생기는 원인과 비슷합니다. 반면 다래끼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눈꺼풀의 여포입니다.

다래끼 (맥립종)

다래끼는 대개 눈꺼풀 가장자리의 충혈, 압통 및 통증과 함께 생깁니다. 그 후 누르면 아프며 둥글게 부어오릅니다. 눈에 눈물이 흐르고 밝은 빛에 예민해지며 눈 속에 이물질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개 눈꺼풀의 작은 부위가 붓지만 때로는 눈 전체가 부을 수 있습니다. 대개 눈꺼풀 가장자리의 부기가 있는 부위의 중앙세 노란색을 띠는 작은 반점이 발생합니다. 다래끼는 2-4일 후에 터져 소량의 고름을 배출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속다래끼와 함께 통증 또는 다른 증상이 있으면 대개의 경우 겉다래끼보다 심각합니다. 눈꺼풀 아래에 통증, 충혈, 부기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때로 심한 염증과 함께 열 또는 오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

콩다래끼는 처음에 눈꺼풀이 붓고 경미한 통증과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며칠 후에 사라지면서 7일 내에 통증이 없는 둥근 부기가 천천히 커져서 눈꺼풀에 남습니다. 일부의 경우 부기가 계속 커져서 안구를 눌러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눈꺼풀 아래가 빨개지거나 회색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콩다래끼(Chalazion)

기름샘의 분비물이 눈꺼풀 안에 덩어리를 형성하여 발생하는 다래끼로, 속다래끼와 달리 비교적 크고 통증이 적습니다.

다래끼의 주요 원인:

다래끼는 주로 눈꺼풀의 기름샘에 세균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하여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Staphylococcus aureus(황색포도상구균)가 주로 원인이 됩니다. 콩다래끼는 염증이 생기지만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다래끼는 대개 포도구균 감염이 원인입니다. 간혹 안검염(눈꺼풀 가장자리의 염증)도 함께 있습니다. 일부는 다래끼 한두 개가 평생 남아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반복해서 생깁니다. 

눈 화장품 사용

눈에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화장 도구로 인해 세균 감염이 전파되어 다래끼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

피로 상태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래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래끼의 치료 방법:

콩다래끼

콩다래끼는 대부분 치료 없이 2~8주 이내에 사라집니다. 뜨거운 찜질을 하루에 2~3회씩 하면 콩다래끼는 더 빨리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2-8주 후에도 콩다래끼가 계속 남아있거나 시력에 변화가 있다면 병원을 가서 콩다래끼를 짜내거나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콩다래끼는 감염에 의해서는 생기지 않으므로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다래끼(맥립종)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뜨거운 찜질입니다. 따뜻하게 해주면 다래끼가 터져서 고름이 배출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찜질로 해결되지 않는 겉다래끼는 의사가 짜내야 할 수 있습니다. 속다래끼는 드물지만 저절로 터질 수도 있습니다. 속다래끼는 또한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래끼를 치료하는 데 드물게 눈에 직접 바르는 항생제가 사용되지만 다래끼는 대부분 항생제 없이도 며칠 내에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방 방법

평소에 항상 손을 깨끗이 하고 눈을 함부로 만지지 않습니다. 눈을 만져야 할 경우에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에 만지도록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다래끼는 감염성 염증이므로 평소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상으로 눈다래끼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소에 깨끗한 손관리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초기에 바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시고 소중한 눈 건강하게 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