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꽃이 하나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다음 해에도 같은 꽃을 만날 수 있도록 씨앗을 받아 두기 좋은 시기가 찾아옵니다. 구절초와 벌개미취, 쑥부쟁이처럼 가을 정원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야생화는 씨앗을 직접 채종해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씨앗을 구입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번 조성한 들꽃 정원을 해마다 이어 가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하지만 꽃이 졌다고 해서 곧바로 씨앗을 채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씨앗이 충분히 익기 전에 거두면 발아율이 낮아질 수 있고, 채종한 씨앗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보관 중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씨앗마다 적합한 파종 시기와 발아 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식물의 특성을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이번 글에서는 가을 들꽃 씨앗을 채종하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