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여름에 화려하게 피었던 꽃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정원에는 차분한 색감의 꽃들이 남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보라색 꽃을 피우며 곤충을 불러들이는 야생화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들판과 산기슭에서 만날 수 있는 꽃향유입니다.꽃향유는 작은 꽃이 한데 모여 피는 독특한 모습과 향유속 식물 특유의 향기를 가진 가을 야생화입니다. 크고 화려한 꽃에 비해 한 송이의 크기는 작지만, 여러 개의 꽃이 줄기 주변에 모여 피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화 시기에 벌과 나비 등 꽃을 찾는 곤충이 방문할 수 있어 생태정원을 조성할 때 활용할 만한 식물이기도 합니다.최근에는 정원을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으로 꾸미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