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면 산책로와 들판, 아파트 주변의 빈터에서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 들꽃들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꽃마리와 꽃다지는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지만, 꽃의 크기가 작고 전체적인 모습이 소박해서 이름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처음 들꽃을 관찰하는 사람에게는 두 식물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모두 키가 크지 않고 봄철에 꽃을 피우며, 화려한 정원식물처럼 한눈에 들어오는 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꽃의 색과 모양뿐 아니라 잎, 줄기, 꽃차례가 형성되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꽃마리는 국립생물자원관의 식물 자료에서 Trigonotis peduncularis로 확인되는 식물이며, 꽃다지는 Draba nemo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