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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전립선비대증 증상과 발생 원인

양성전립선비대증이란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를 '양성전립선증식'이라고 브르며, 30~40대부터 이미 시작됩니다. 그래서 80세 이후에는 약 80%의 남성들이 양성전립선비대증을 갖게 됩니다.

 

이처럼 양성전립선 비대증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전립선이 커져서 요도의 저항이 높아져 발생하게 되는 배뇨장애 현상을 양성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의 크기와 증상

 

양성전립선비대증은 일단 전립선이 커지는 현상을 배경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얼마만큼 커진 것을 양성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성의 전립선은 사춘기 이후에야 성숙한 상태가 되고 이후부터는 완만하게 크기가 증가합니다. 전립선의 크기는 대개 초음파검사로 측정하는데 국내의 연구에서는 50~80세 남성들의 평균 전립선 크기는 17.4mL로 보고 되었으며, 대개 이를 기준으로 크다, 작다를 판단합니다.

 

전립선의 크기는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전립선의 크기 자체가 반드시 환자의 증상 정도나 방광의 손상 정도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이 크더라도 아무런 불편 없이 잘 지내는가 하면, 전립선의 전체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요도를 둘러싼 부분의 전립선이 특히 많이 커지거나 특이한 형태로 방광 출구 부위의 전립선이 커짐으로써 양성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전립선 크기는 작지만 배뇨증상은 비슷하거나 다소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 이것은 문화적. 인종적 차이 때문으로 생각되나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발생 원인

 

전립선의 비대는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정상 고환을 가지고 있는 40대 이상의 남성에서만 발생합니다. 즉, 양성전립선비대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원인은 남성호르몬과 노화라는 뜻입니다. 남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 또는 안도로겐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대부분 고환에서 생산됩니다.

 

일반인들 중 성관계를 할 때 방출되는 사정액을 이 호르몬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사정액은 눈에 보이는 액체로서 여기에는 정자 및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는 반면, 호르몬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혈액 내에 존재하는 성분이며 혈액 검사를 해야만 그 수치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남성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 남성 성기 및 전립선의 ㅣ발달 등 2차 성징이 나타납니다. 또 남성호르몬은 뼈가 성장하는 데에도 곤여하며, 운동선수들이 도핑테스트에서 걸리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약물의 유사성분이기도 합니다. 연령이 증가하면 여성이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처럼 남성에서도 남성호르몬이 감소되어 성욕감퇴, 뼈의 약화, 근육의 약화등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데 남성호르몬이 주요한 역할을 하는 데도 나이가 들어 남성호르몬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년층에서 오히려 양성전립선비대증이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남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과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전립선의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의 양은 점차 감소하지만 디하이디로 테스토스테론의 양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전립선 성장 또는 비대에 필요한 남성호르몬의 절대량은 나이가 들어도 그리 부족하지 않으므로 다른 면에서 성장을 도와주는 인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게 된다면 전립선비대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양성전립선비대증의 발생 도는 그 정도와 관련이 있는 인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흡연

양성전립선비대증의 발생과 관련이 없거나 관련성이 매우 약합니다.

비만

수술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제거한 조직의 무게를 비교해 보았을 때, 비만 환자들에게서 더 많은 양의 조직이 제거되었다는 보고로 미루어 비만과 양성전립선비대증이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전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양성전립선비대증 때문에 수술받은 환자의 자손이 같은 병으로 수술받을 확률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4.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유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 환자들에서 양성전립선비대증 또는 그 때문에 생기는 하부요로증상들이 자주 발생하며, 대사증후군과 양성전립선비대증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맺음말

이상으로 양성전립선비대증이 무엇인지와 전립선의 크기와 증상과의 관계, 구체적인 발생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전립선의 크기가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흡연, 비만, 유전, 대사증후군이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