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활습관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 대사증후군일 꼽을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습관의 급속한 서구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한국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대사증후군은 양성전립선비대증 및 하부요로증상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어서,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경우 하부요로증상의 발생 위험이 80%로 나타났고 개개의 요소도 모두 양성전립선비대증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양성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지혈증 예방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중 HDL-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입니다. HDL-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서 감소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위험성도 증가합니다. 반대로 우리 몸에 해로운 지방들, 예건대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이드 등이 증가하면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식이요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단독 혹은 병용하여 이러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양성전립선비대증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혈압 조절
고혈압과 양성전립선비대증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평상시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면 양성전립선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평상시 주기적으로 혈압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당뇨 조절
여러 연구들에서 당뇨를 가지고 있거나, 혈중 인슐린 농돠 증가된 경우 또는 공복 시 혈당 상승 소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양성전립선비대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체내에 당이 증가하면 전립선의 성장속도가 빨라지므로 당뇨 조절은 양성전립선비대증 예방에서도 중요합니다.
금연
흡연은 양성전립선비대증을 불러일으키고 기존의 양성전립선비대증을 악화시킵니다. 흡연에 의한 교감 시 경계의 항진 체내 호르몬의 변화, 영양 변화 등은 양성전립선비대증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금연은 양성전립선비대증 예방에 필수조건입니다. 최근 금연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들을 위한 금연 약제들이 속속 시판되고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하여 금연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체중 조절 및 비만 예방
비만은 흡연과 더불어 만병의 근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조절 가능한 위험요소들 중 비만, 특히 허리둘레는 양성전립선비대증의 발생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많은 연구에서 비만인 사람은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신체에서 전체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전립선의 크기도 크고, 비만한 사람의 경우 양성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도가 3.5배 높다고 합니다. 또한 비만과 관련이 있는 체중, 신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증가 모두 전립선 크기 증가와 관련성이 있습니다.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양성전립선비대증뿐만 아니라 우울증, 심혈관계질환, 골다공증, 당뇨, 발기부전 등 전신건강에 유익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양성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을 적게 한 사람과 비교해서 운동을 많이 한 사람에서 양성전립선비대증 발생위험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누 2~3시간 이상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한 경우에는 25%, 일주일에 꾸준히 3~5회 운동을 한 경우에는 52% 정도 양성전립선비대증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위험도는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맺음말
이상으로 양성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양성전립선비대증은 생활습관 질환인 대사증후군과 관계가 있는 만큼, 이상지질혈증 예방, 혈압 조절, 당뇨 조절, 금연, 체중 조절 및 비만 예방, 그리고 꾸준한 운동으로 평소생활습관을 교정한다면 양성전립선비대증 예방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