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을 돕는 음식에는 뼈국물, 젤라틴, 유제품, 새우, 굴등의 갑각류, 코코넛 오일이 있다는 것을 1편에서 알아보았습니다. 나머지 5가지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6. 오렌지 같은 과일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들은 혈당이 쉽게 저하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액 분포를 사지에서 내장쪽으로 이동하게 만들기 때문에 손발이 차가워지고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당이 떨어진 위기 상황에서 근육 조직을 분해시켜 가면서까지 우리 몸을 구하기 위해 작용하는 호르몬이지만 한편으로는 갑상선 기능을 억제시킨다는 부작용도 일으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일단 몸에 빨리 당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이왕이면 가상선 호르몬을 활성형으로 전환시키는 간에서 빨리 사용될 수 있는 당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것이 바로 과일 속의 과당입니다.
다른 과일에는 전분도 많이 들어 있으나 오렌지 속에는 전분이 없기 때문에 이런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렌지 속에는 포태슘, 마그네슘 같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전해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 환자에서도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7. 호박(+토마토)
역시 혈당을 안정되게 조절하기 위해 사용할 수있는 음식으로 찐 호박이 있습니다. 호박 속에는 비타민 A(베타카로틴), B, C 등이 풍부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작용을 도와주고 비타민E가 들어 있어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로 인한 피해를 막아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과도한 에스트로젠과 다른 독소들의 배출을 도와줍니다.
호박을 져서 껍질을 벗겨내고 그냥 먹어도 되고 이를 믹서에 넣고 갈아 주스를 만들어 먹어도 됩니다. 이 때 필요하면 토마토를 같이 넣고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마셔도 좋습니다. 혈당을 빨리 올리기 위해서는 여기에 설탕을 첨가할 수도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기 위해서는 소금을 넣어도 됩니다.
특히 출추하거나 밤에 잠에서 깨어났을 경우 옆에 준비해두고 있다가 식은 상태로도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단맛이 나면서도 칼로리는 높지 않아 자주 먹어도 체중 증가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8. 생당근
채소가 소화가 자로디기 위해서는 열을 가해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생 당근은 예외입니다.
생 당근은 항균과 항진균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매일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래야만 위장관 내에서 잘못된 세균 균형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주고 위장관 내에서 에스트로젠의 재흡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당근을 잘게 썰은 뒤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 사과 식초를 넣고 버무립니다. 나중에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을 첨가하고 좀 더 버무린 다음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당근이 다른 중요 영양소들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도록 이것만 단독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9. 커피
적당한 카페인은 세포가 갑상선 호르 몬에 잘 반응하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하기 대문에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세포가 갑상선 호르몬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에너지 생산과 대사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이니다. 또한 커피 속에는 비타민B와 마그네슘도 들어 있습니다. 이들도 역시 갑상선 기능을 증진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영양소들입니다.
중요한 점은 커피를 먹는 방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갑상선을 자극하기 위해 커피를 사용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커피를 단독으로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며 반드시 영양가 있는 음식과 함께 마셔서 갑상선 기능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먹어야 합니다.
10. 소금
소금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들은 적이 있으신가요? 의학계에서 소금이 특히 나트륨이 부종과 고혈압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의견입니다. 오히려 소금을 제한하는 것이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심장 관련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높여줍니다. 소금을 줄임으로써 약간의 혈압 수치가 내려가는 일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전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소금 섭취를 제한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대사율 저하
- 체지방 증가와 지방 저장 효소의 증가
- 수분 저류와 부종
- 고혈압
- 신장 질환
- 심부전증과 심장의 섬유화
- 임신중독증, 임신성 고혈압
- 스트레스 호르몬 생산 증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되면 소변을 통해 나트륨을 쉽게 잃어버립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트륨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인 경우 정상인보다 더 많은 소금을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금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는데도 꼭 필요합니다. 가장 뚜렷한 것이 아드레날린으로 이것이 증가하면 수면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소금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만으로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맺음말
갑상선 기능을 올려주는 식품에는 뼈국물, 젤라틴, 유제품, 새우, 굴등 갑각류, 코코넛오일 외에 오렌지 같은 과일, 호박(+토마토), 생당근, 커피, 소금이 있습니다.
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건강한 식단 관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