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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와 개미취의 차이점 및 재배방법

zangzang1 2026. 9. 14. 13:05

가을 들판이나 산자락을 걷다 보면 연한 보랏빛이나 자주색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비슷한 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크기와 잎의 모양, 꽃이 달리는 모습이 조금씩 다른 식물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쑥부쟁이와 개미취는 가을철에 자주 만나는 대표적인 국화과 들꽃입니다.

두 식물은 모두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고 비슷한 색의 꽃을 피우기 때문에 처음 야생화를 관찰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헷갈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립생물자원관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에서도 쑥부쟁이는 Aster yomena, 개미취는 Aster tataricus로 각각 다른 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식물은 자라는 모습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쑥부쟁이는 비교적 아담한 크기로 자라면서 가지 끝마다 작은 꽃을 피우는 느낌이 강한 반면, 개미취는 훨씬 크게 자라 가을 화단에서 키가 높은 식물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쑥부쟁이와 개미취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각각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와 집이나 정원에서 키울 때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하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쑥부쟁이와 개미취는 어떤 식물일까?

먼저 쑥부쟁이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Aster yomena입니다.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특징이 있으며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들꽃 가운데 하나입니다. 줄기는 대체로 30~100cm 정도까지 자라고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는 특징이 있습니다.

쑥부쟁이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피침형에 가깝고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나타납니다. 어린 싹에서는 붉은빛이 보이다가 성장하면서 녹색을 기본으로 자줏빛이 섞이는 특징도 있습니다. 이런 잎의 형태는 비슷한 가을 국화과 식물을 구별할 때 살펴볼 만한 부분입니다.

꽃은 보통 7월부터 10월 사이에 피며 원줄기와 가지 끝에 꽃이 하나씩 달립니다. 바깥쪽 설상화는 자주색 또는 연한 보라색을 띠고 가운데에는 노란색 통상화가 자리합니다. 꽃 한 송이의 지름은 약 2.5cm 정도로 비교적 아담한 편입니다.

개미취 역시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학명은 Aster tataricus이며 한국 전역에 분포해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립수목원 자료에서도 개미취가 햇볕이 잘 드는 계곡 주변이나 풀밭에서 다른 식물들과 함께 자라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미취는 쑥부쟁이보다 키가 훨씬 크게 자라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자료에 따라 약 1.5~2m까지 자라는 것으로 소개되기도 하며, 줄기가 크게 올라온 뒤 위쪽에서 여러 갈래로 가지가 갈라지면서 꽃을 피웁니다.

따라서 두 식물을 처음 구별할 때는 꽃의 색만 보는 것보다 식물 전체의 크기와 잎의 크기, 줄기의 높이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쑥부쟁이와 개미취의 가장 쉬운 차이점

쑥부쟁이와 개미취를 구별할 때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부분은 식물의 전체적인 크기입니다.

쑥부쟁이는 일반적으로 30~100cm 정도의 높이로 자라기 때문에 화단에 심었을 때 지나치게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반면 개미취는 환경이 좋으면 사람 키보다 훨씬 크게 자랄 수 있어 작은 화단에서는 주변 식물을 가릴 정도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잎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쑥부쟁이는 피침형 잎에 굵은 톱니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개미취는 뿌리에서 나오는 잎이 크고 줄기에 달리는 잎은 긴 타원형에 가까우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나타납니다. 개미취는 꽃이 필 무렵 뿌리잎이 말라 없어지는 특징도 있습니다.

꽃이 피는 모습에서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쑥부쟁이는 비교적 작은 꽃들이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면서 전체적으로 가볍고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개미취 역시 연한 자주색 꽃과 노란색 중심부를 가지고 있지만 식물 자체가 크기 때문에 꽃이 높은 위치에 많이 달리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두 식물 모두 7월부터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지만 개미취는 자료에 따라 7~10월의 긴 개화기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쑥부쟁이 역시 7~10월에 꽃을 피우므로 개화 시기만으로 둘을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가장 쉬운 구별법은 작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 가을꽃이라면 쑥부쟁이, 키가 크고 큰 잎과 줄기를 가진 식물이라면 개미취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확한 동정이 필요하다면 잎과 꽃, 줄기 등의 형태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3. 쑥부쟁이는 어떤 환경에서 잘 자랄까?

쑥부쟁이는 지나치게 건조한 곳보다는 어느 정도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도 쑥부쟁이를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원에 심을 때는 햇빛이 어느 정도 들어오면서도 토양이 지나치게 메마르지 않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강한 직사광선이 내리쬐면서 흙이 빠르게 말라버리는 장소보다는 적당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화단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이 고이는 장소가 적합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쑥부쟁이가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 자란다고 해서 배수가 전혀 되지 않는 곳에 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온 뒤 물이 오랫동안 고이는 화단이라면 뿌리 주변의 통기성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줄 때도 매일 일정한 양을 주기보다는 토양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처음 심었을 때는 뿌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흙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이후에는 비가 얼마나 왔는지와 토양이 얼마나 말랐는지를 살펴 물을 조절합니다.

쑥부쟁이는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한 포기가 주변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작은 화단에 심는다면 처음부터 주변에 약간의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4. 개미취는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을까?

개미취는 쑥부쟁이보다 훨씬 크게 자라기 때문에 심는 장소를 선택할 때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개미취가 햇볕이 잘 드는 계곡 주변이나 풀밭에서 다른 식물들과 함께 자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원에서 개미취를 키운다면 햇빛이 충분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키가 작은 식물을 함께 심는 경우에는 개미취가 성장하면서 그늘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좁은 화단에서는 개미취의 키를 생각하지 않고 앞쪽에 심었다가 다른 식물이 가려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미취는 화단의 뒤쪽이나 울타리 주변처럼 키가 큰 식물이 자리 잡기에 적합한 곳에 배치하면 자연스럽습니다.

개미취 역시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한 상태로 오래 유지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수분이 있는 환경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습지 식물이라는 이유로 물을 계속 공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에는 오히려 배수가 제대로 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개미취는 뿌리에서 나온 잎과 줄기가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작은 모종이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한 크기로 자랄 수 있습니다. 모종을 심을 때는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자랄 것인지 생각하고 충분한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쑥부쟁이와 개미취의 물주기와 비료 관리

두 식물 모두 야생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지나치게 세심한 관리가 꼭 필요한 식물은 아닙니다. 오히려 식물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고 지나친 관리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토양의 상태입니다. 봄에 새로 심은 모종이라면 뿌리가 충분히 자리 잡을 때까지 토양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고 비가 적은 기간에 흙이 빠르게 마를 수 있으므로 상태를 확인한 뒤 물을 보충합니다.

반대로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줄여야 합니다. 특히 화분에서 키울 때는 배수구가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받침에 물이 계속 고여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는 많이 줄수록 좋은 것이 아닙니다. 질소 성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잎과 줄기만 무성해지고 식물의 전체적인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햇빛과 토양 조건이 적절하다면 과도한 비료보다는 적당한 유기질 비료나 완효성 비료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개미취는 키가 크게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어 웃자라게 만들면 줄기가 약해져 쓰러질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확보하고 적정한 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꽃을 오래 보고 싶다면 계절별 관리가 중요하다

봄에는 쑥부쟁이와 개미취가 겨울을 지나 새로운 줄기와 잎을 만들어가는 시기입니다. 주변의 마른 잎이나 잡초를 정리하면서 햇빛이 충분히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은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다시 자라기 때문에 봄철에 주변 환경을 정리해 주는 것만으로도 생육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에는 두 식물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꽃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비가 적고 기온이 높은 날에는 토양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경우 물을 보충합니다. 반대로 장마철에는 물을 추가로 주기보다 배수가 잘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쑥부쟁이는 비교적 아담한 크기로 자라기 때문에 작은 정원이나 화단에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개미취는 훨씬 크게 자라므로 주변 식물과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에는 두 식물 모두 꽃을 감상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기보다는 식물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관리합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경우에는 특히 화분과 화단의 배수를 확인합니다.

꽃이 지고 난 뒤에는 바로 지상부를 모두 제거하기보다 식물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아직 건강하게 살아 있다면 식물이 다음 생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상부가 자연스럽게 마르면 주변을 정리해 주면 됩니다.

겨울에는 지상부의 생장이 크게 줄어듭니다. 노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만큼 자연스러운 휴면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화분에서 키울 경우에는 뿌리가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극심한 추위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위치를 조절하는 정도로 관리하면 됩니다.

7. 번식과 포기 관리도 미리 생각해야 한다

쑥부쟁이와 개미취는 모두 여러해살이풀이기 때문에 한 번 심었다고 해서 한 해만 보고 끝나는 식물이 아닙니다. 해마다 새로운 줄기와 잎이 나오면서 포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심을 때부터 몇 년 뒤의 모습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쑥부쟁이는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는 특성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작은 화단에서는 포기가 지나치게 넓게 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포기를 나누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개미취 역시 포기가 커지고 키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보다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포기를 심을 때는 서로 너무 붙여 심지 않아 통풍과 햇빛이 확보되도록 합니다.

번식을 목적으로 한다면 씨앗을 이용하거나 성장한 포기를 나누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씨앗으로 키우는 경우에는 발아와 초기 생육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 야생화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건강한 모종으로 시작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포기나누기를 할 때에는 식물의 뿌리를 지나치게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나눈 포기는 새로운 장소에 심은 뒤 뿌리가 안정될 때까지 토양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쑥부쟁이와 개미취를 정원에 함께 심어도 좋을까?

두 식물은 비슷한 시기에 꽃을 볼 수 있지만 크기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함께 심을 때는 위치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정원의 뒤쪽이나 울타리 가까운 곳에는 키가 큰 개미취를 배치하고, 앞쪽에는 비교적 키가 낮은 쑥부쟁이를 심으면 자연스러운 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높이를 고려해 배치하면 두 식물이 서로의 장점을 살리면서 가을 정원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꽃 색깔도 잘 어울립니다. 연한 자주색 계열의 꽃과 노란색 꽃 중심부가 함께 보이기 때문에 가을철 화단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식물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포기가 커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너무 빽빽하게 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빈 공간이 조금 있어 보이더라도 몇 년 동안 자라면서 포기가 커질 것을 생각하면 적당한 간격을 두는 편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특히 개미취는 키가 크게 자라므로 앞쪽에 심은 작은 식물의 햇빛을 가리지 않는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원의 크기가 작다면 개미취 한두 포기만으로도 충분히 존재감 있는 가을 풍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9. 쑥부쟁이와 개미취를 제대로 구별하고 키워보자

쑥부쟁이와 개미취는 모두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국화과 식물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쑥부쟁이는 30~100cm 정도로 자라며 피침형 잎과 굵은 톱니가 특징이고, 개미취는 훨씬 크게 자라면서 큰 뿌리잎과 긴 타원형의 줄기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화 시기는 두 식물 모두 주로 7월부터 가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꽃이 피는 계절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꽃의 색뿐만 아니라 식물 전체의 크기와 잎, 줄기의 형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할 때도 두 식물의 특징을 고려해야 합니다. 쑥부쟁이는 적당한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고 비교적 작은 정원에도 활용하기 좋으며, 개미취는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크게 자라기 때문에 넓은 화단이나 울타리 주변처럼 공간이 있는 곳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을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식물이 자라는 환경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햇빛을 충분히 확보하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마련한 뒤 계절에 따라 물주기를 조절하면 두 식물 모두 자연스러운 가을꽃 정원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을 들판에서 보랏빛 꽃을 만났을 때 단순히 '들국화'라고 지나치기보다 잎의 모양과 줄기의 높이를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은 야생화 관찰 방법입니다. 비슷해 보이는 쑥부쟁이와 개미취의 차이를 알아두면 가을에 만나는 우리 들꽃을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고, 직접 정원에 심었을 때도 각각의 특성에 맞는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개미취 꽃
쑥부쟁이 꽃